[날씨] 옅은 황사 속 미세먼지...내일 전국 봄비 / YTN

2017-11-15 0

오색빛깔 튤립, 바람에 천천히 돌아가는 풍차.

정말 한 폭의 그림 같죠?

저는 지금 순천만 국가정원에 나와 있는데요,

화려한 봄꽃을 감상하는 사람들의 표정이 그 어느 때보다도 여유로워 보입니다.

네덜란드의 상징과 문화를 담고 있는 아름다운 정원을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힐링이 되는 느낌입니다.

순천만은 우리나라의 1호 국가정원이죠?

전통 한국 정원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 유럽 등 세계 각국의 특징이 잘 살아있는 아름다운 정원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봄철에는 이렇게 만발한 봄꽃이 화려한 자태를 자랑하면서 보는 이를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봄꽃은 절정을 맞고 있는데, 봄의 불청객 황사 때문에 숨쉬기 힘든 하루였죠?

황사가 서서히 옅어지면서 수도권에 내려진 미세먼지 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충청 이남 지방을 중심으로는 미세먼지 농도가 '주의'에서 '위험' 수준을 보이고 있고요,

여전히 충남, 전북, 경북, 대전, 세종, 광주, 제주도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 퇴근길 황사용 마스크 착용 하셔야겠습니다.

미세먼지는 다행히 내일 해소되겠는데요, 내일 낮부터 저녁까지 전국에 내리는 5~10mm의 단비가 미세먼지를 씻어낼 것으로 보입니다.

비가 내리면서 내일은 서늘하겠습니다.

서울 15도, 대전 16도, 대구 17도, 부산 18도로 오늘보다 2~4도가량 낮겠습니다.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열리는 '1억 송이 봄꽃축제'는 다음 달 7일까지 진행됩니다.

특히 주말이면 더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는데요, 내일 봄비가 내리고 나면 이후에는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니까요, 이번 주말 자연 속에서 소중한 추억 남겨보셔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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